"발은 몸의 가장 낮은 곳이지만 건강의 출발점입니다"…대한민국 족부사 명장 1호 이재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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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7.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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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젠피트 이재욱 대표 (現 삼육보건대학교 교수)
 
 
 
【파워 인터뷰】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기술을 만든다"…대한민국 족부사 명장 1호 이재욱 ㈜이젠피트 대표
 
"기업은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곳이어야 합니다. 기술도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며,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이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26년 동안 오직 '발'만 연구해 온 사람이 있다. 대한민국 '족부사 명장 1호' 이재욱 ㈜이젠피트 대표다. 그는 발을 단순히 신체의 말단 기관으로 보지 않는다. 인체의 균형을 지탱하는 시작점이자 건강수명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기초라고 말한다.
 
삼육보건대학교 뉴창업연구소 책임교수, 국제족부사협회 회장, 생활건강복지총연합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 대표는 국내 족부학의 대중화와 전문 인력 양성에 힘써왔으며, 최근에는 맞춤형 헬스풋인솔 제조기술 특허를 등록하며 기술력까지 인정받았다.
 
인터뷰 내내 그는 제품보다 사람을 먼저 이야기했고, 기술보다 철학을 강조했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철학이 어떻게 족부학 연구와 맞춤형 건강관리로 이어졌는지 직접 들어봤다.
 
 
〔인터뷰 형식 Q&A 진행〕
 
Q. 먼저 ㈜이젠피트가 추구하는 경영철학을 소개해 주십시오.
 
A.이재욱 대표
"저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항상 '사람이 먼저'라는 원칙을 지켜왔습니다. 좋은 제품은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고, 기업의 존재 이유도 고객의 건강과 행복에 있습니다. 논어에 나오는 '여지하(如之何)' 정신처럼 늘 더 좋은 방법을 고민하며 고객과 대리점,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기업의 경쟁력은 화려한 광고가 아니라 고객의 신뢰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제품 하나를 만들더라도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가'를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이젠피트의 기업문화라고 설명했다.
 
 
Q. 대표님께서 26년 동안 족부학 연구에 매진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A.이재욱 대표
"발은 인체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지만 가장 관심을 받지 못하는 기관입니다. 사람들은 허리가 아프면 허리만 치료하고, 무릎이 아프면 무릎만 바라봅니다. 하지만 몸의 균형은 발에서 시작됩니다. 발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리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지금까지 연구와 교육을 계속해 왔습니다." 그는 우리 사회가 통증이 생긴 부위만 치료하는 데 집중하는 경향이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접근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Q. 족부학은 어떤 학문이며 왜 중요합니까?
 
A.이재욱 대표
"족부학은 발만 연구하는 학문이 아닙니다. 해부학과 생리학, 병리학, 인체공학 등을 바탕으로 발과 보행, 신체 균형을 연구하는 전문 분야입니다. 우리는 하루 평균 6천 보에서 1만 보 정도를 걷는데, 그 충격은 발에서 시작해 발목과 무릎, 골반, 허리, 목까지 전달됩니다. 결국 발 건강은 전신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 대표는 발바닥의 세 개의 아치가 충격을 흡수하고 체중을 분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 구조가 무너지면 보행 균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Q. 최근 걷기 운동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걷는 방법을 조언해 주신다면.
 
A.이재욱 대표
"특정한 보행 자세를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 자신의 몸에 가장 편안한 자세를 찾는 것이 우선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걷는 습관입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속보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일정한 속도로 매일 걷는 생활이 건강수명 연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는 걷기 운동은 특별한 기술보다 지속성이 더 중요하다며, 무리한 운동보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보행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Q. 맨발 걷기 열풍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A.이재욱 대표
"무조건 좋다거나 나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위생과 감염 위험, 보행 환경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해외 일부 국가에서도 이러한 이유로 맨발 걷기를 적극 권장하지 않는 사례가 있습니다. 자신의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어 "무엇보다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발을 보호하는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Q. 맞춤형 기능성 인솔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A.이재욱 대표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듯 발의 형태와 아치 구조, 걸음걸이도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획일적인 방식보다 개인의 발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맞춤형 기능성 인솔은 개인의 발 구조와 보행 특성을 고려해 제작되는 만큼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보행을 돕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대표는 최근 등록한 특허 역시 이러한 맞춤 제작 기술을 체계화하기 위한 연구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Q. 국내 족부학의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이재욱 대표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에 들어섰습니다. 이제는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걷는 삶이 중요합니다. 해외에서는 족부학이 전문 교육과 자격제도를 갖춘 분야로 발전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전문 인력 양성과 연구,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면 국민 건강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현재 국제족부사협회를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해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면서 한국 족부학의 경쟁력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Q.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이재욱 대표
"우리는 평생 두 발로 살아갑니다. 하지만 가장 관심을 덜 받는 곳도 발입니다. 건강한 삶은 건강한 걸음에서 시작됩니다. 자신의 발 상태를 한 번쯤 점검하고, 발에 맞는 신발을 선택하며, 꾸준히 걷는 습관을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국민들이 오래도록 건강하게 걸을 수 있도록 연구와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뷰 내내 이재욱 대표는 '제품'보다 '사람'을, '판매'보다 '건강'을 먼저 말했다. 기업을 경영하는 대표이면서도 대화의 중심에는 매출이나 시장 점유율이 아닌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이 자리하고 있었다. 26년 동안 오직 족부학이라는 한 분야를 연구하며 걸어온 그의 발자취에는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을 넘어, 발 건강의 중요성을 우리 사회에 알리겠다는 신념이 깊게 배어 있었다.
 
특히 그는 발을 단순한 신체의 말단 기관이 아니라 인체 균형의 출발점이자 건강수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반으로 바라봤다.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지금, 건강하게 오래 걷는 삶의 가치와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필요성을 강조하는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기업인의 경영 철학을 넘어 하나의 사회적 메시지로 다가왔다.
 
짧지 않은 인터뷰 시간 동안 이 대표는 자신의 제품을 앞세우기보다 족부학이라는 학문의 필요성과 전문 인력 양성, 제도적 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는 기업의 성장을 넘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그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기술은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하고, 기업의 성공 역시 고객의 건강과 행복이라는 가치 위에서 완성된다는 그의 철학은 인터뷰 곳곳에서 일관되게 묻어났다.
 
발은 우리 몸의 가장 아래에서 묵묵히 전신을 지탱하지만, 정작 가장 관심을 받지 못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재욱 대표의 철학 속에서 발은 건강한 삶을 떠받치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었다. 대한민국 '족부사 명장 1호'라는 이름보다, 26년 동안 한 길을 걸으며 발 건강 문화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묵묵히 연구와 교육에 매진해 온 그의 꾸준함이 더욱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앞으로 그의 발걸음이 우리 사회에 올바른 보행문화와 발 건강에 대한 인식을 얼마나 넓게 확산시켜 나갈지 조용히 기대해 본다.
 
 
〔글·인터뷰 진행=내외매일뉴스·내외매일신문 유신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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